알레르기성비염 환자 329명 중 '알레르기성비염이 정상적 행동을 방해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미취학 연령이 73%, 취학 연령이 55%로 각각 나타나 성인의 35%보다 월등히 높았다.

알레르기성비염이 학업 성취도 낮춰

알레르기성비염을 앓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초등학생 69명을 대상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도형을 기억해 같은 모양의 버튼을 누르거나 그리는 연속 수행 주의력 검사를 시행했더니 빠뜨리고 답하지 못한 정도가 환자군(38명)은 평균 44.76점으로 정상군(31명)의 42.36점보다 높았다. 주어진 카드를 형태와 색깔별로 구분하는 위스콘신 카드 분류 검사에서도 환자군은 정답을 맞힌 정도가 76.9점으로 집계돼 정상군의 85.9점보다 9.9점 낮았다.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환자들은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었다. 알레르기성비염 환자 96명과 정상인 54명에게 수술이라는 스트레스를 줬더니 환자군은 수술 전 297.4CARR(활성산소 측정 단위)에서 수술 후 356.5CARR로 스트레스 부산물인 활성산소가 59.1CARR(19.9%) 증가했다. 반면 정상군은 269. CARR7에서 314.8CARR로 45.1CARR(1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체육 활동, 학업 등 주간 활동과 수면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중등도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증상이 1주일에 4일 미만으로 나타나는 간헐성 중등 고도군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62점으로 가장 컸다. 같은 중등도지만 1주일에 4일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지속성 중등 고도군(56점)보다도 스트레스 점수가 높았다. 조 교수는 "이미 만성이 돼 증상에 어느 정도 적응한 환자와는 달리 간헐성 환자의 경우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골이 있으면 더 심해져
만약 잘 때 코를 곤다면 증상은 더 심각해진다. 알레르기성비염에 코골이와 같은 수면무호흡증이 같이 있을 경우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낮을수록 좋은 비염 관련 삶의 질 척도가 알레르기성비염과 수면무호흡증을 같이 앓는 군은 60.2점으로 알레르기성비염 한 가지 증상만 있는 군의 25.1점보다 배 이상 높았다.

두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학생들은 피로도 39.8점, 주간 졸림증 13.7점 등 학업 성취도를 낮추는 관련 지표들이 모두 알레르기성비염만 앓고 있는 학생보다 높았다.

부모 배려와 적극적 치료 필요
스트레스는 부모와의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부모들을 조사한 결과, 아이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폭언 횟수가 환자군에서는 3.27회로 정상군의 1.6회보다 배나 잦았다. 최근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지른 횟수도 3.41회로 정상군의 1.8회보다 배 가량 많았다. 조 교수는 "알레르기성비염이 있는 아이를 좀더 세심하게 배려하는 부모의 태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성비염은 원인 물질이 코로 들어가 과민 반응을 유발하면서 생기기기 때문에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게 급선무다. 경희대병원이 최근 3년간 알레르기성비염 증상 환자 1,122명을 조사한 결과, 집먼지진드기에 과민 반응을 보인 환자가 80.2%(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꽃가루가 34.5%였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청결한 환경 조성이 우선이다. 집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하는 양탄자 소파 등은 최소한 1주일에 한 번 이상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베개 침구류 등에는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커버를 씌운다. 1, 2주일에 한 번 정도 60도 이상 온수로 세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꽃가루, 디젤 배출물 등 집 밖의 원인 물질은 사실 피하기 어렵다. 다만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혈관수축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과민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역치료, 지속적인 약물요법 등을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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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출발은 아토피 피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과학회 전문위원 편복양 교수(순천향대의대)는 최근 서울의 4개 대학병원 소아.알레르기 클리닉을 방문한 6세 미만 환자 122명(남 77명, 여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아기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가장 많았지만, 취학 전 아동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들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2세 미만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가장 많았고(53%), 천식(38%), 알레르기성 비염(9%) 순으로 나타났다. 2~4세는 천식(48%), 아토피 피부염(36%), 알레르기성 비염(16%) 등의 순이었다. 4~6세 역시 천식이가장 많았으며(41%) 알레르기성 비염(38%), 아토피 피부염(21%)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환자의 35%는 두 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55%로 분석됐다. 가족력은 아버지(30%)가 어머니(15%), 형제(10%)보다 높았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 추이를 보면 비염 환자 중 과거 천식을 앓은 경우가 80%,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경우가 47%였다. 천식 환자 중 과거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반면 천식이나 비염이 먼저 나타나고 나중에 아토피 피부염이나타난 비율은 3.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볼 때 알레르기질환은 아토피피부염에서 천식,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알레르기 행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초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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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아토피.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인 만큼 그 치료법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검증되지 않은 짧은 지식으로는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짚어보자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잘못된 오해

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두려움을 갖거나 무조건 낫게 된다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일 때는 전문가를 찾아 아이의 체질이나 알레르기 여부를 진찰하고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알 수 없는’ 아토피에 관련된 오해들을 알아봤다.


01 아토피는 완치가 되지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성장해서도 완치하기 힘든 불치병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토피도 초기에 알레르기 검사를 통한 치료와 맞춤식 식단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조기에 뿌리 뽑을 수 있다. 오히려 아이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치료법들을 막무가내로 시도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를 한 번에 낫게 할 신통력 있는 약은 없지만 조기 진단을 통해 생활습관을 바꿔가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02 아토피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낫는다|

아토피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 전형적인 환경병. 신생아 때 흔하게 나타나는 태열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손이나 얼굴, 목에 생기는 태열, 또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인이 되어서 색소침착으로 인한 얼룩으로 고민하게 된다. 전문가와 상의 후 민감한 피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다.


03 아토피 피부염은 환절기에만 관리한다|

일교차가 심하거나 건조한 환절기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더 극심해진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땀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피부가 더 심하게 악화될 수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적정 실내 온도 20~22℃, 실내 습도 55%를 지키며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04 건강을 위해 따뜻하게 키운다|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신체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를 예방하겠다고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따뜻하게 하면 아이를 더욱더 알레르기에 취약한 체질로 만들게 된다. 실내 온도를 낮춰 진드기 서식을 막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먹을거리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요즘 엄마들은 임신 기간부터 계란, 콩, 닭고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피할 정도로 혹시 모를 아토피 피부염에 대비를 한다. 하지만 위험 요인이 있다고 해서 영양이 풍부한 완전식품 섭취를 배제하는 건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먹이기에 관련된 잘못된 아토피 상식들을 알아봤다.


01 계란 & 콩… 아토피 유발 식품을 무조건 제한한다|

조금만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어도 엄마들은 계란, 콩, 달걀 등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식품은 무조건 제한한다. 하지만 단백질 식품에는 아이 성장과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듬뿍 담겨 있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제한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식품을 먹여보면서 아이의 반응을 살피도록 한다. 식품일지를 써 거부반응이 생기는 식품군을 엄마가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02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상차림을 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대부분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 아토피 피부염이 무섭다고 해서 감자, 고구마, 야채 등 자연 먹을거리 위주의 음식만 섭취할 경우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 계란을 먹일 수 없다면 쇠고기로 대체하는 등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03 고기는 무조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중에는 고기를 먹이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기에는 성장과 두뇌 발달에 효과적인 철분과 단백질,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단백질 섭취량 중 ⅔ 가량을 동물성 단백질로 섭취해야하므로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골라 섭취하도록 한다.


04 좋다는 민간요법을 따라 해도 괜찮다|

전문의와 상담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식이요법과 민간요법을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부작용만 생긴다. 아이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한약재, 또는 생약 성분을 이용한 식이요법은 함부로 따라 하지 않도록 한다.


피부 관리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

연약하고 민감한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는 무엇보다 다른 알레르기 등 트러블을 일으킬 만한 위험 요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소문으로 오르내리는 다양한 보습법보다는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보송보송한 피부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01 몸을 긁지 못하게 손발을 싸매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상처 부위를 긁고 2차 감염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몸을 긁을 것을 두려워해 잠든 사이 손발을 붕대로 싸놓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가려움이 심한데 긁지 못하는 상황이면 아이는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계속 긁고 싶다고 하면 찬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는 등 대안을 찾아주도록 한다.


02 장시간 통 목욕이 피부 건조증을 막는다|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은 샤워보다는 통목욕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피부를 생각한다고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10분 이상 있을 경우 피부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생기게 된다. 땀 속의 소금기는 아토피 피부염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지방이 없어 피부에 머무르지 않아 건조하게 하므로 삼간다.


03 유기농 세제로 옷을 세탁해야 한다|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서 아기 옷은 값비싼 유기농 세제로 세탁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유기농 세제에도 소량의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옷은 헹굼 시간을 길게 해 세제 성분이 남아 있지 않게 하거나 계란 껍질을 담근 물에 헹구는 등 천연 세제를 활용하면 좋다.


04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목욕은 자제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최대한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하는 건 일반적인 사실. 하지만 자극을 최소화하겠다고 목욕 횟수를 줄여서는 안 된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무엇보다 피부 청결이 중요하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매일 해주는 것이 좋고 샤워보다는 통목욕을 시켜주도록 한다. 단 때수건 사용은 삼간다.


05 스테로이드제는 무조건 제한한다|

장기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의사가 처방한 스테로이드제까지 거부하는 부모들이 있다. 크림 연고 등의 외용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산화물처럼 몸에 남게 돼 유해한 것이 정설. 하지만 전문의가 처방한 비스테로이드제는 악화된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효과적이므로 의심하지 않는다.


06 비누는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다|

목욕을 시킬 때 피부 자극을 줄이겠다고 물 목욕만 시키면 오히려 청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놓고 15분 정도 몸을 담그면 몸의 세균이 떨어진다. 저자극성 바스 제품을 골라 엄마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아이 몸을 닦아주면 자극 없이 씻겨줄 수 있다.


07 보습제는 최대한 적게 바르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들은 피부가 특히 건조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목욕 후 보습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베이비오일의 경우 너무 많이 바르면 땀구멍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08 소금물로 환부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소염 효과와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소금. 진물이 생긴 환부를 소금물로 소독하면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염도가 높은 소금물은 피부 건조증을 더 심화시키고 피부 보호막을 오히려 손상시켜 2차 감염의 위험까지 높이는 결과를 낫는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09 풍욕이나 목초액 목욕을 한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발산하고 산소는 받아들여 건강을 지켜준다는 풍욕.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를 무턱대고 옷을 벗겨 두면 피부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가려움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목초액 목욕 역시 과도하게 할 경우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신만 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내 또 다른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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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학회가 최근 초등학생 8,3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29.2%, 알레르기성 비염은 26.4%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1.6배, 아토피 피부염은 1.5배, 식품 알레르기는 1.3배가 늘어났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환경오염이 그만큼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학회는 분석했습니다.

천식은 조기 치료의 확산 등으로 환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결근이나 결석 등의 간접 비용을 포함해 사회가 부담하는 총비용이 연간 4조1천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학회는 온난화에 따른 황사 증가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청소년 알레르기 환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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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생들 중에서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2005년에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천378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의 진단 유병률(有病率)을 조사한 결과, 천식 7.6%, 알레르기 비염 26.4%,아토피 피부염 29.2%, 식품 알레르기 6.2%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유병률은 어떤 특정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전체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을 말한다. 학회 측은 이 조사분석 결과를 이날부터 14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회가 국제 공인 역학조사 방법을 이용해 1995년부터 5년 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소아 알레르기질환 역학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식을 제외한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1995년 16.8%에서 2000년 22.0%로, 아토피피부염은 1995년 19.7%에서 2000년 27.5%로, 식품 알레르기는 1995년 4.6%에서 2000년 5.2%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학회 측은 생활 방식의 서구화와 주거환경 변화, 대기오염 증가, 예방백신, 세균감염 기회 감소 등 환경조건의 변화를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환자나 의사들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진단율이 상승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천식의 경우에는 1995년 8.7%에서 2000년 9.4%로 조금 늘었다가 2005년에는 7.6%로 떨어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학회 측은 말했다.

이와 관련, 학회 김규언 이사장(연세대 의대)은 "다른 알레르기질환과 달리 천식이 증가 추이를 보이지 않은 것은 소아 천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회의 정지태 교수(고려대 의대)는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질환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실내 환경을 조절하고, 꽃가루나 동물의 털, 담배연기, 황사 등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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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있어서 천식이나 건초열, 습진등의 알러지성 질환을 앓는 것이 수태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팅엄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오히려 이 같은 알러지성 질환을 가진 여성들이 실제로는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형이나 누나등의 다른 형제를 가진 아이들이 천식을 비롯한 다른 알러지 질환을 가질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온 가운데 이 같은 이유로 알러지성 질환을 가진 여성들이 수태능이 떨어져 아이를 적게 가지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왔다.

이 같은 사실의 검증을 위해 연구팀은 10년에 걸쳐 15-44세 사이의 491,516명의 여성에 대한 수태율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임상역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13%, 14%, 12%의 여성이 각각 천식과 습진, 건초열을 앓고 있었고 단 6%만이 이 같은 알러지성 질환을 두 개 이상 앓았으며 1%만이 세 종류의 알러지성 질환을 모두 앓았다.

연구결과 천식을 앓는 여성과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는 여성과의 수태율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20대 여성에 있어서는 천식을 앓는 여성의 수태율이 실제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건초열이나 습진을 앓는 여성들 또한 이 같은 질환이 없는 여성에 비해 수태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알러지성 질환을 두 개 혹은 세 개 모두 앓는 여성들 또한 이 같은 알러지성 질환을 앓지 않는 여성보다 수태능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러지성 질환이 수태능을 높이는 이유는 불확실하지만 이 같은 알러지 상태에서 보이는 면역계내의 세포들간의 균형이 수태능을 약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분명한 것은 천식이나 습진, 건초열등을 앓는 여성들이 일반 여성들에 비해 수태율이 낮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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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서 피부가 더러워지고 습해지기 때문에 소아의 아토피가 심해진다. 강한 자외선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 특히나 음식과 관련이 깊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우리아이를 위해 아토피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Q. 아토피로 진단되자 곧바로 완전 제거시키는 음식 요법을 실시하여 계란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태는 언제까지 지속해야 할까?

A. 계란을 조금만 먹어도 아토피가 유발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일반적으로는 비록 계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 해도 소량의 계란을 견디어 낼 수 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계란섭취를 완전히 피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아이에게 적은 양을 섭취시켜 억제항체 lgG4를 만들어 내도록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면 6개월 정도는 중단하였다가 조금씩 적응을 시켜나가면서 상황을 관찰하면 좋을 것 같다.

Q. 아이가 출생한 뒤부터 줄곧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도 머리에 습진이 돋아나고 있다. 듣기로는 이것이 어머니의 음식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할까?

A. 원칙적으로 모유는 우유보다 더욱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어머니가 편식하는 습관이 있어 줄곧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있다면 그 항원은 모유를 통해 영아 체내에 들어가서 lgE 항체를 형성시키게 된다. 그러나 원인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와 아기 똑같이 피하 조직 측정 실험을 행하여 lgE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때때로 어머니의 음식과는 연관이 없고 다른 요소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집안의 일부 장난감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에 부착해 있던 먼지 진드기가 영아에게 흡입되면 당연히 아토피가 나타나게 되므로 검사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첫 번째 아이가 아토피에 큰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태어날 아이도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데 지금 임신 중에 주의 사항이 있을까?

A.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가 섭취한 음식은 탯줄을 통하여 아이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기가 매우 쉽다. 아기를 아토피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임산부는 임신 기간에 반드시 너무 매운 음식, 상한 음식, 자극이 강한 음식과 스트레스, 너무 몸을 덥게 하는 것, 과로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것이 돼지고기나 닭고기인데 특히 튀김류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임신 기간에 영양 보충을 위하여 물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과식을 하거나 편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태교의 중요성 반드시 숙지를 해야 하고, 임신부는 술과 담배는 절대 금기하는 것이 좋다.

더욱 좋은 것은 임신 전에 어머니의 체질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준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Q. 이유식으로 처음 하는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종류가 비교적 좋다고 하던데 소위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A.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것과 비록 직접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는 식품을 항원성이 비교적 강한 식품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본다면 계란, 우유, 육류, 게, 생선살, 고구마, 시금치, 우엉 등 모두가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식품이다.

곡류와 대부분의 채소, 과일은 알레르기 반을을 잘 유발되지 않는 식품이므로 젖 뗄 때 가장 적합한 식품이다.

그러나 비록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식품이라도 일단 너무 많이 먹으면 역시 알레르기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에 여러 종류를 먹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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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피부질환은 '알레르기 피부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7년 100대 피부질환 통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과거에는 음식물이나 식물 등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엔 화장품, 장신구 등에 의한 알레르기 피부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알레르기 피부염은 대부분 원인불명이지만 이를 단순한 피부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피부가 착색되거나 흉터가 평생 남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원인을 찾은 후 치료해야 한다.

■봄철 알레르기 피부염
봄철은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린다. 과거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황사 현상이 심해져 봄철 알레르기피부염의 발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봄 햇빛은 자외선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어 햇빛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긴팔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다.

특히 황사는 과거에 비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농도도 짙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황사의 미세먼지에는 중금속 등의 독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진물이 난다. 심한 경우 붓거나 물집도 잡힐 수도 있다.

따라서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날에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긴팔 옷과 마스크 등 최대한 피부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 피부염
요즘은 장신구, 귀금속, 화장품, 일상생활용품, 전기기구, 가죽처리제 등에 사용된 금속이나 금속염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인체와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들 금속 중에 함유된 니켈이나 크롬, 수은 등은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킨다. 니켈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시계, 목걸이, 귀걸이, 안경, 휴대폰 등에 들어있어 문제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또 건조해지고 두꺼워지며 착색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금속, 특히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귀걸이, 목걸이, 팔찌, 시계 등의 장신구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귀금속 중에서 12K 이상의 금이나 은으로 만든 것은 안전하지만 9K 금과 화이트골드(금과 니켈의 합금)에는 니켈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화장품 알레르기 피부염
화장품 원료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얼굴, 손, 팔에 주로 생긴다. 그중 절반 이상이 얼굴에서 발생한다. 오돌토돌한 습진 형태나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피부관리제품, 손발톱 용품, 면도용 화장품, 데오도란트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 알레르기 피부염의 주원인은 향료, 방부제 때문이다. 자신이 향료 등 독특한 냄새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면 제품 구입시 무향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화장품 성분표시제가 실시되고 있는 만큼 성분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향료 중 계피향(cinnamic)이나 장미향(geraniol) 등을 표시하는 성분명은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 알레르기 피부염
식품은 주로 마늘, 양파, 당근 등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일단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다면 5분이내에 비눗물로 피부를 씻어내고 의복을 갈아입는 것이 좋다. 음식물 섭취로 인한 알레르기피부염이 발생한 경우에도 피부염 발생 부위가 가렵거나 착색, 건조해지는 등의 이차적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내과적 치료와 피부과 전문의의 외과적 진료를 해야 한다.

■원인 물질 제거가 우선
알레르기 피부염의 치료는 원인물질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은 접촉 24∼48시간 후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날 때마다 먹었던 음식, 새롭게 접촉한 환경, 새로 구입한 옷이나 장신구 등을 일일이 메모했다가 질환 발생하는 공통점을 찾아내야 한다.

피부과에선 조직검사나 첩포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피부염을 확인한 뒤 치료한다. 첩포검사는 알레르기 피부염 환자에서 원인이 되는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을 찾아내는 검사로 패치 형태로 된 검사기구를 이용해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의 작은 부위에 직접 부착해 판독한다.

대부분의 치료는 피부염 부위에 스테로이드 등의 약품을 바른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안정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인물질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피부에 직접 접촉을 막기 위한 장갑 등을 착용하거나 성분을 확인하고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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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여름철은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쉽게 땀이 나는 시기이다.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비처럼 쏟아진다. 땀이 잘 난다는 것은 인체의 기혈 순환이 촉진되어 피부의 노폐물과 독성을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샤워를 자주하면 '건성습진'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아토피인 경우에는 피부의 염증과 노폐물들이 피부의 정상적인 재생을 방해하고 있으므로, 땀이 난다는 것은 반갑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피부에 들러붙은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가려움과 함께 진물도 동반돼 더욱 괴롭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은 아토피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완치된 것 같다가도 다시 재발하기를 반복 해 완전히 치료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일 것이다.

◆평생질환 소아 아토피 피부염은 근본적인 치료로!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자녀를 둔 부모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급격한 환경 변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소아 아토피가 급증하고 있는데 더 이상 아토피는 일부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이한 피부염이 아니라 모든 부모들이 걱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소아 질환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특히 소아아토피는 성인과 달리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병의 진행 방식이 다양하다. 자칫 잘못 치료하면 병이 더 깊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이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지만 아토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어 소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심정은 더욱 애가 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소아아토피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아토피 피부염은 생활습관, 주변 환경,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이 제일 중요하다.

< 아토피 피부염 음식 주의사항 >
1) 된장류, 백김치, 두부, 미역, 다시마, 김은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야채는 유기농산물을 섭취하며 여름철에 나는 수박 참외 오이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해물류(조개 게 새우)와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여름철에 나는 수박 참외 오이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유제품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6) 인삼, 닭고기, 꿀, 홍삼, 카레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성 피부염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 안에 쌓인 독소를 해소해서 깨져버린 균형을 되찾고 신진대사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를 통해 자가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에 지속적으로 기혈을 공급하여 피부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것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와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어릴 때 너무 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우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진다.

각종 세균과 접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대응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열이 나고 아픈 증세는 인체가 면역력을 획득하기 위한 과정이므로 초기에 해열제, 소염제를 쓰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적당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본이 잘 되면 건강은 스스로 회복되기 때문에 초기 아토피나 경증은 호전 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이거나 중증 아토피에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토피가 체질적인 문제로 고착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인체의 배독, 정화, 순환기능에 관련된 장부가 약해져 있으니 관리만으로는 쉽게 낮지 않는다. 

완치를 목적으로 한 이러한 치료는 쉬운 일만은 아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체질을 고려할 수 있는 세심한 의료진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의 마음가짐과 개선의지,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과 배려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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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아토피성피부염은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이나 면역 결핍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이나 불안 스트레스 긴장 좌절 분노 등도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아토피성피부염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데다 반복적으로 재발해 완치보다 꾸준한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다. 이 병을 관리ㆍ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집먼지진드기 화학물질 애완동물 등 유발 인자를 없애야 한다.

새 옷을 입기 전엔 먼저 세탁을 해 옷에 남은 화학 성분을 줄여야 한다. 세탁할 때는 표백제를 쓰지 말고 세제가 옷에 남지 않도록 잘 헹군다. 피부 자극이 적은 면 옷을 입고 타이즈 스타킹처럼 꽉 끼는 옷을 피한다.

목욕을 할 경우 미지근한 물로 하되 오래 하지 말아야 한다. 거칠거칠한 타월 등으로 때를 밀면 피부 방어벽인 정상 각질층이 손상되므로 피하고, 목욕한 뒤에는 몸의 물기를 면 수건으로 두드리듯 없애야 한다.

샤워 시에는 피부에 순하고 저자극성인 바디용 세정제로 수건이나 솔이 아닌 퍼프(부드러운 수건)에 충분히 거품을 내 문지른 뒤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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