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은 영어 'mineral'을 그대로 쓴 말로 우리말로는 무기질 또는 무기염류라 한다. 인체를 구성하고 인체의 성장과 유지 등의 생리활동에 필요한 원소 중 유기물의 주성분이 되는 산소(O), 탄소(C), 수소(H), 질소(N)를 제외한 다른 원소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주위에서 흔히 듣는 칼슘(Ca), 철(Fe),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아연(Zn), 마그네슘(Mg), 요오드(I), 세레늄(Se) 등이 모두 미네랄의 일종이다. 쉽게 얘기해서 동물이나 식물을 태운 후에 재로 남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의미에서 미네랄을 회분(Ash)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자연계에는 92종의 천연원소와 이론상으로 관찰되는 22종의 추가원소 그리고 수백종의 원소동위체가 존재한다. 현재 92종의 천연원소 중 82종의 원소가 인체 내 조직과 체액에서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일부 비타민은 탄소로 알려진 화학물질의 혼합물로써 생물체 내에서 합성이 가능하지만, 미네랄은 분자구조에 탄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에너지를 내지 못한다.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어떤 생물체라도 미네랄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며, 단일원소 그 자체가 영양소로써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표1>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원소
체내로 흡수된 미네랄은 뼈에 있는 칼슘인산염(calcium phosphate)처럼 어떤 특정물질과 결합하여 존재하거나 세포 내 액에 있는 칼슘이온(Ca++)이나 나트륨이온(Na++)처럼 단독으로 체내에 존재하기도 한다.
미네랄대학 발췌 |
영양학적 측면에서 인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학자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다섯 가지를 인간의 5대 영양소로 꼽는다. 5대 영양소를 충분하고 균형 있게 섭취하여 인체가 흡수한다면 체내에서는 적절한 기능을 발휘하게 되어 건강과 장수를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이 중 한 가지라도 완전히 제외된다면 생체 기능은 정상적인 활동을 멈추게 되고 죽음을 맞게 된다.
5대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미네랄과 비타민이다. 왜냐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생체의 성장에 중요한 성분들이기는 하나, 자활(Self Activation)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생리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자체만으로는 성장은 고사하고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분해와 조직형성을 위한 합성이라는 생화학적 활동이 불가능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3가지 영양소는 에너지원이기는 하나 스스로는 아무런 활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태워지는 즉 ‘타는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네랄과 비타민이 이들 성분에 개입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대사는 비로소 활성을 발휘하게 되어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즉, 미네랄과 비타민 스스로는 에너지원이 될 수 없으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말하면 잘 탈 수 있도록 하는 ‘태우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마저 종류에 따라서는 특수한 미네랄을 동반해야 활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태우는 영양소’로서의 미네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을 보면 ‘타는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는 점점 늘어가는데 비해, ‘태우는 영양소’인 미네랄과 비타민의 섭취는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치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중에서도 미네랄의 섭취 부족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각종 성인병 발생을 초래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특히 요즈음 질병으로까지 분류되고 있는 비만의 경우도 ‘태우는 영양소’에 비해 과도한 ‘타는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비만 해소를 위해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경우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비만해소에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도 또 다른 건강상의 장애를 가져오는 사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일수록 더욱 미네랄의 균형 있는 섭취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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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은 미네랄 원소의 균형이 인체의 세포, 체액, 효소, 근육, 골격 등을 이루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물질이라고 규명하고 있다. 인체 내 미네랄이 부족하게 되거나 균형을 잃게 되면 필연적으로 인체 내 각종 장기의 생화학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받게 되어 인체의 음과 양의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고 건강의 균형을 잃게 된다. 이렇듯 미네랄은 인체 내로 흡수된 후 비록 소량이지만 인체 내 모든 신진대사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영양소이다. 구체적으로 미네랄이 인체 내에서 수행하는 생명 유지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체내 생화학적?전기적 시스템 운영의 기본요소
●산, 염기의 균형(알칼리성 체질유지에 기여)
●신체의 필수성분
●물의 균형 조절
●촉매작용
●신체 내 독성물질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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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화학반응 작용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의 대부분은 몸의 최소 단위인 세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적절히 처리하지 않으면 인체에 상당히 해를 끼칠 수 있는 폐기물을 생성한다. 마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산업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것과 같다. 세포에서 생긴 폐기물의 많은 부분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이 폐기물들이 신속하게 신진대사 되지 않으면 피의 상태를 나쁜 쪽으로 바꿔놓게 된다.
일반적으로 물질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는 PH 값으로 표현한다. PH 값은 0에서 14까지의 눈금 위에서 측정되는데, 중성인 물질은 7로 표현되며, 증가하는 산성은 7 이하의 숫자로 표시되고, 증가하는 알칼리성은 7 이상의 숫자로 표현된다. 게다가 눈금 위의 각 자릿수 사이에는 10의 배수가 존재한다. 즉, 2의 PH는 3의 PH 값보다 10배 이상 더 산성이고, 1의 PH 값은 3의 PH 값보다 100배 더 산성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
인체 내 혈액의 PH는 7.45와 7.35 사이에서 정밀하게 유지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동맥 시스템의 피는 7.45에 가깝게 유지되며, 정맥의 피는 7.35에 가깝게 유지된다. 정맥의 피는 세포조직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로부터의 간접적인 탓으로 더욱 산성인 것이다. 혈액에 대한 화학적 중성점은 약알칼리성인 7.4라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만일 혈액의 PH가 몇 초 이상 6.8에서 8.0의 범위를 벗어난다면 즉시 사망할 수도 있게 되는데, 이는 이 범위 밖의 PH 값이 생명과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PH의 조절은 산, 염기 균형이라고도 불린다. 인체는 끊임없이 많은 산성 생성물과 많은 알칼리성 또는 염기성 생성물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인체는 보통 산, 염기 균형을 스스로 조절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체는 주로 허파와 신장을 가지고 산과 염기의 공급을 조절한다. 우리가 산?염기 균형에 관하여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는 임무를 완수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충분치 못할 때이다.
산, 염기 균형에 약간의 변화조차도 인체 내의 정상적인 세포 기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산독증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중앙 신경 시스템에 대한 억압적인 효과다. 이것은 방향감각 상실이나 더 심한 경우는 혼수상태로 나타난다. 반대로 알칼리성 혈액인 경우는 신경과민, 발작, 근육경련으로 나타나는 신경 시스템의 과도 흥분현상이 나타난다. 산, 염기 균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미네랄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나트륨, 칼륨, 염화물, 중탄산염(수소, 탄소, 산소분자로 된 화합물이다)이다. 의사들은 어떤 사람의 산?염기 농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이 원소들의 비율을 분석하고 흡수성이 뛰어난 미네랄의 적절한 사용을 권장하여 이를 조정함으로써 만성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해보면 인체 내에서 엄격하게 조절되는 PH 시스템의 복잡한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인체 내의 PH를 조절해주는 이온 미네랄은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인간에 의해 복제될 수 없는 미네랄로 건강한 삶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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