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대표적인 탈모 질환의 하나인 '안드로겐 탈모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로겐 탈모증은 유전적 소인과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흔한 탈모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를 지칭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병원을 찾은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 432명(남 291명, 여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환자의 55.6%(162명)와 여성환자의 55.3%(78명)가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자세히 보면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가 남녀 각각 29%(47명)와 27%(21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남자는 학업 24%(39명), 가족 13%(21명), 친구 10%(16명), 자녀 8%(13명) 문제 등으로 집계됐다. 여자는 자녀 19.2%(15명), 가족 16.6%(13명), 학업 15.3%(12명), 친구 3.8%(3명) 문제 등의 순이었다.

홍창권 교수는 "안드로겐 탈모증 발생과 스트레스와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게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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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뇌를 활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치매 진행을 막을 수 있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예시바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신기능을 자극하는 여가활동 6가지 중 한 가지를 하는데 주당 한 시간을 투자할 때마다 치매 발병이 약 2달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 보다 치매가 더 늦게 발병한다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교육이 치매 발병을 늦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활동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치매가 발병한 75~85세 연령의 총 10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독서를 하는 것과 글 쓰기, 단어퍼즐, 카드게임, 그룹토의, 음악연주등 정신기능 자극 행동을 주 당 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치매 발병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뇌 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이 늦지만 일단 치매가 시작되면 이 같은 사람에서 인지능 저하는 더 빨리 진행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교육과 뇌 활동이 뇌 속 여분의 인지 저장고를 만들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지만 일단 손상이 어느 정도 이상 되면 결국 치매가 발병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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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화현상이란 안타깝게도 얼굴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곱든 밉든 얼굴은 철저히 숨길 수 없는 부위이고, 여러 유해환경에 가장 먼저 노출돼왔기 때문이다. 피부노화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생기 없이 늘어진 탄력부족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20대부터 생기기 시작하는데, 피부가 약한 사람은 좀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피부약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결국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는 혹평뿐이다.

유난히 또래보다 피부가 또렷하게 늙어가고 있다면 자신의 환경을 되새겨보라. 난 흡연을 하고 있는가, 자외선에 어떻게 대응하였는가 등을 신중히 고민하다 보면 노화의 원인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담배는 피부노화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 행위는 "나는 빨리 늙을 테야"라고 열심히 자신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습관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피부에 작용하는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게 되는데, 이 현상이 저산소증을 유발해 노화를 가속화시키게 된다. 곳곳에 유해물질이 널린 현 시대에 담배 연기까지 첨가해 마시게 되면 그 결론은 보나마나 혈액순환 저하와 피부노화 증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외선. 작열하는 태양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따뜻한 온도뿐만이 아니다. 태양은 여러 자연현상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자외선이라는 치명적인 악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자외선은 기미·주근깨·피부노화 등 피부에 안 좋은 모든 현상을 아주 손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실외·실내 구분없이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미용이 점차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끈적임이 덜하고 보습은 물론 피부톤까지 개선해주는 차단제가 나오고 있으므로 관리는 예전보다 많이 편해진 셈이다.

끝으로, 더욱 확실한 예방과 치료를 원한다면 피부과를 통한 치료를 권한다. 개인적인 예방과 관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원상태로 복구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었거나 피부톤이 칙칙해진 상태라도 레이저치료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므로 흐르는 세월을 마냥 방치하고 인정하는 것보다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병원의 탄력 개선 치료로는 보톡스나 필러성형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와 같은 시술들은 간편하다는 장점보다는 영구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은 레이저치료를 권한다. 기존의 레이저 시술은 피부표면만 자극하는 치료를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피부조직 가장 밑에서부터 접근하는 근본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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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타입의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다른 종의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보다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정 AIDS 바이러스가 인지능 손상을 유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약 3500만명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주로 감염되어 있는 바 이 곳의 경우에는 A, C, D 형의 AIDS 바이러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진행된 AIDS 바이러스 감염 환자중 약 절반 가량이 최소한 가벼운 인지능 손상을 앓고 있으며 5% 가량은 치매로 잘 알려진 중증 인지능 손상을 앓는다.

과거 연구결과 A, D 형 AIDS 바이러스가 창궐한 우간다 지역의 감염질환 클리닉을 찾은 환자의 약 31% 가량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같은 지역내 클리닉의 60명의 AIDS 감염자를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 기대대로 환자들의 대부분이 A, D 형 AID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으며 A형 감염자 33명중 24%인 7명에서 치매가 발병했고 D형 감염자 9명중에는 89%인 8명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A, D형 AIDS 바이러스간 치매 발병율에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놀랍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현상이 사하라 이남의 모든 지역에서 적용된다면 AIDS와 연관된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지만 인지되지 않고 있는 치매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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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라 하면, 일단 40~50대의 퉁퉁한 중년남자를 떠올리기 쉽다. 이마와 머리의 경계가 모호해진 그곳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내는 모습은 자주 코미디 프로의 소재로 활용돼 왔으며, 때로는 '공짜를 좋아하는 수전노'라 편견을 받기도 했다.

그나마 남자의 탈모는 나은 편이다. 탈모를 앓는 여성은 외형적 어색함 때문에 대인기피를 할 수도 있고, 더 악화되면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사실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35~40%는 여성이지만, '탈모=중년남자'란 공식 때문에 여성의 스트레스는 더더욱 쌓여만 갔다.

보통 여성탈모는 헤어 라인이 유지되며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남성과 달리 아주 점진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다가 임신과 폐경기 때는 가속화가 된다. 여성의 탈모는 호르몬 변화나 병세 등 외적인 요인에 큰 영향 받고 있으며, 지루성 피부염, 조모증, 여드름, 생리불순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철분결핍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등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그 때문에 치료 전엔 충분한 사전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렇듯 여성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 내과적인 요인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에 탈모치료 전문 '세븐레마의원'에선 내적치료와 외적치요가 혼합된 자연추출물을 이용한 천연호르몬교정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여성탈모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치료를 하기 전에 개인차를 고려한 몸 속의 세포검사와 호르몬검사들을 정밀하게 받고 이루어져야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천연호르몬교정치료 프로그램'의 특징은 내부의 기능 부조화를 조율하는 치료와 두피 외부의 직접적 치료를 병행한다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두피와 몸을 상하지 않게 하여 근본적인 재생효과를 거둔다'는 것에 치료 목적을 두고 있다. 그 때문에 탈모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의 개선 효과까지 도모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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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일수록 탈모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전문 머리샘 한의원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탈모고민으로 내원한 남성 초진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중 28%(96명)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콜레스테롤이 발견됐다.

중성지방 함량이 높은 사람들 또한 22%(76명)로 뒤를 이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 둘 다 문제로 밝혀진 사람은 9명이었다. 이어 간 기능 이상 21%(72명), 테스토스테론14%(48명), 신장 기능 이상 8%(28명)순이었다.

배원영 원장은 이에 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이 높다는 것은 혈관의 위축이나 혈관 속의 노폐물을 증가시켜 두피 속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모모세포에 영양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결국 두피의 사막화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혈액검사에서는 65%(224명)가 1개 이상 검사항목에서 문제를 보였고 이 중 59%(132명)가 1개, 30%(68명)가 2개, 7%(16명)가 3개, 4%(8명)가 4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벗어났다. 탈모환자 10명 중 6명이 혈액검사에서 이상 반응을 보인 셈이다.

이같은 혈액검사 결과는 한방 탈모치료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배원영 원장은 "모발의 형성에는 혈액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의 생성과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탈모를 일으킨다"며 "혈액 검사를 통해 혈관 속의 노폐물과 순환정도를 판단하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을 측정하고 간과 신장의 기질적인 병변유무 등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탈모가 두피의 문제만이 아니라 건강상태와도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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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요양시설 크게 부족… 국가적 관리시스템 필요

치매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매년 25%씩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 2만9,000명이었던 치매 실진료 환자수는 2005년 6만5,000명, 2008년 13만7,000명으로 7년간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의 치매 실진료 환자수가 지난해 5만7,000명으로 2001년의 7.5배에 달해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2008년 현재 여성이 9만4,000명으로 남성 4만3,000명보다 2.2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1만2,000명으로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50대 이하 치매 실진료 환자도 5,000명이 넘었다.

시ㆍ도별로는 서울시가 3만4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3만23명, 부산시 1만678명, 경남 1만166명 순이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를 합친 수도권 지역 치매 환자가 6만6,000여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치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01년 344억원에서 2005년 872억원, 2008년 3,817억원으로 7년 간 11배나 늘어났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같은 기간 2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 진료비 외에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가족들이 사용하는 비공식적인 의료비나 간접비도 상당하다"며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급여비가 약 1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 34조 8,00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등 노인의료비 관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진료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화ㆍ특성화된 요양시설은 태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는 뇌졸중, 중풍 등 일반 노인질환과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질환임에도 요양시설이 이들 질환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어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요양시설 충족율은 전국적으로는 99.8%에 달하지만 서울은 58.5%밖에 안 되는 등 지역별 수급불균형도 심각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국가치매등록관리 DB 구축, 국립치매센터 및 치매거점센터 설치, 치매 전문시설 설립 지원, 치매 전문인력 양성 등 치매 종합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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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비만이 아니라면 과체중인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가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우리 골드부르트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30 이상의 비만인 사람이 표준체중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높고, 저체중인 사람은 20%가량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체질량지수가 경도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고도 비만인 사람을 제외한 과체중인 사람 대부분은 저체중인 사람보다 치매에 노출될 확률이 더 낮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중년기에 다이어트로 체중의 오르내림이 컸던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이다. 그 수치가 20 미만일 때는 저체중, 20∼24일 때는 정상체중, 25∼30일 때는 경도비만,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텔아비브 대학이 1963년에 이스라엘 주요 도시의 공무원이었던 1만23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변화를 장기간 추적 조사하는 프로젝트 중 일부이다.

골드부르트 교수는 "어떤 이유로 고도 비만이나 저체중인 사람이 치매에 노출될 위험이 큰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이라고 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주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비만학회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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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환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 두드러지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것 아닌데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처음에는 몸살이려니 하고 쉽게 생각을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낫지 않아 당뇨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전립선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 중에는 무기력증이 있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않아서 병을 더 깊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전립선염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나타나면 음식을 소화시키기가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변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복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생각 외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은 참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다. 통증과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초기에도 가능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면 더더욱 하루라도 더 빨리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전립선염 증상들을 완화시키려면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보약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려는 환자의 노력이다. 우선 산책이나 속보(速步)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신선한 채소를 중심으로 영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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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생선, 전곡류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avarra 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신질환 발병율은 북유럽국가들에 비해 지중해 지역의 국가들에서 낮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중해지역 국가에서 흔한 지중해식식습관이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꼽았다.

과거 연구결과 올리브오일 속 단가불포화지방산이 지중해식식습고나에 풍부히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온 바 이 같은 오일이 중증 우울증 증상을 낮출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1만94명의 건강한 스페인 사람을 대상으로 4.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480건의 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따르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약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히 어떤 기전에 의해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따르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중해식식습관 속 일부 성분이 혈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고 염증을 치료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며 산소와 연관된 세포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어 이 같은 기전을 통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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