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타입의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다른 종의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보다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정 AIDS 바이러스가 인지능 손상을 유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약 3500만명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주로 감염되어 있는 바 이 곳의 경우에는 A, C, D 형의 AIDS 바이러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진행된 AIDS 바이러스 감염 환자중 약 절반 가량이 최소한 가벼운 인지능 손상을 앓고 있으며 5% 가량은 치매로 잘 알려진 중증 인지능 손상을 앓는다.

과거 연구결과 A, D 형 AIDS 바이러스가 창궐한 우간다 지역의 감염질환 클리닉을 찾은 환자의 약 31% 가량이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같은 지역내 클리닉의 60명의 AIDS 감염자를 연구한 이번 연구결과 기대대로 환자들의 대부분이 A, D 형 AID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으며 A형 감염자 33명중 24%인 7명에서 치매가 발병했고 D형 감염자 9명중에는 89%인 8명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A, D형 AIDS 바이러스간 치매 발병율에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놀랍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현상이 사하라 이남의 모든 지역에서 적용된다면 AIDS와 연관된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지만 인지되지 않고 있는 치매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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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라 하면, 일단 40~50대의 퉁퉁한 중년남자를 떠올리기 쉽다. 이마와 머리의 경계가 모호해진 그곳을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내는 모습은 자주 코미디 프로의 소재로 활용돼 왔으며, 때로는 '공짜를 좋아하는 수전노'라 편견을 받기도 했다.

그나마 남자의 탈모는 나은 편이다. 탈모를 앓는 여성은 외형적 어색함 때문에 대인기피를 할 수도 있고, 더 악화되면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사실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35~40%는 여성이지만, '탈모=중년남자'란 공식 때문에 여성의 스트레스는 더더욱 쌓여만 갔다.

보통 여성탈모는 헤어 라인이 유지되며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남성과 달리 아주 점진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다가 임신과 폐경기 때는 가속화가 된다. 여성의 탈모는 호르몬 변화나 병세 등 외적인 요인에 큰 영향 받고 있으며, 지루성 피부염, 조모증, 여드름, 생리불순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철분결핍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등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그 때문에 치료 전엔 충분한 사전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렇듯 여성탈모는 유전적 요인보다 내과적인 요인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에 탈모치료 전문 '세븐레마의원'에선 내적치료와 외적치요가 혼합된 자연추출물을 이용한 천연호르몬교정치료 프로그램'으로서 여성탈모 환자들을 치료해 주고 있다. 물론 이러한 치료를 하기 전에 개인차를 고려한 몸 속의 세포검사와 호르몬검사들을 정밀하게 받고 이루어져야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천연호르몬교정치료 프로그램'의 특징은 내부의 기능 부조화를 조율하는 치료와 두피 외부의 직접적 치료를 병행한다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두피와 몸을 상하지 않게 하여 근본적인 재생효과를 거둔다'는 것에 치료 목적을 두고 있다. 그 때문에 탈모뿐만 아니라 신진대사의 개선 효과까지 도모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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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일수록 탈모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전문 머리샘 한의원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탈모고민으로 내원한 남성 초진환자 344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중 28%(96명)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콜레스테롤이 발견됐다.

중성지방 함량이 높은 사람들 또한 22%(76명)로 뒤를 이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 둘 다 문제로 밝혀진 사람은 9명이었다. 이어 간 기능 이상 21%(72명), 테스토스테론14%(48명), 신장 기능 이상 8%(28명)순이었다.

배원영 원장은 이에 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이 높다는 것은 혈관의 위축이나 혈관 속의 노폐물을 증가시켜 두피 속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모모세포에 영양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결국 두피의 사막화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혈액검사에서는 65%(224명)가 1개 이상 검사항목에서 문제를 보였고 이 중 59%(132명)가 1개, 30%(68명)가 2개, 7%(16명)가 3개, 4%(8명)가 4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벗어났다. 탈모환자 10명 중 6명이 혈액검사에서 이상 반응을 보인 셈이다.

이같은 혈액검사 결과는 한방 탈모치료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배원영 원장은 "모발의 형성에는 혈액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의 생성과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탈모를 일으킨다"며 "혈액 검사를 통해 혈관 속의 노폐물과 순환정도를 판단하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을 측정하고 간과 신장의 기질적인 병변유무 등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탈모가 두피의 문제만이 아니라 건강상태와도 긴밀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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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요양시설 크게 부족… 국가적 관리시스템 필요

치매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 수가 매년 25%씩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 2만9,000명이었던 치매 실진료 환자수는 2005년 6만5,000명, 2008년 13만7,000명으로 7년간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특히 80대 이상의 치매 실진료 환자수가 지난해 5만7,000명으로 2001년의 7.5배에 달해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2008년 현재 여성이 9만4,000명으로 남성 4만3,000명보다 2.2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1만2,000명으로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50대 이하 치매 실진료 환자도 5,000명이 넘었다.

시ㆍ도별로는 서울시가 3만4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3만23명, 부산시 1만678명, 경남 1만166명 순이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를 합친 수도권 지역 치매 환자가 6만6,000여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치매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01년 344억원에서 2005년 872억원, 2008년 3,817억원으로 7년 간 11배나 늘어났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가 같은 기간 2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 진료비 외에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가족들이 사용하는 비공식적인 의료비나 간접비도 상당하다"며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급여비가 약 10조원으로 전체 진료비 34조 8,00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등 노인의료비 관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진료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화ㆍ특성화된 요양시설은 태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는 뇌졸중, 중풍 등 일반 노인질환과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질환임에도 요양시설이 이들 질환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어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요양시설 충족율은 전국적으로는 99.8%에 달하지만 서울은 58.5%밖에 안 되는 등 지역별 수급불균형도 심각하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14년까지 국가치매등록관리 DB 구축, 국립치매센터 및 치매거점센터 설치, 치매 전문시설 설립 지원, 치매 전문인력 양성 등 치매 종합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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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비만이 아니라면 과체중인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가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우리 골드부르트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30 이상의 비만인 사람이 표준체중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높고, 저체중인 사람은 20%가량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체질량지수가 경도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고도 비만인 사람을 제외한 과체중인 사람 대부분은 저체중인 사람보다 치매에 노출될 확률이 더 낮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중년기에 다이어트로 체중의 오르내림이 컸던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이다. 그 수치가 20 미만일 때는 저체중, 20∼24일 때는 정상체중, 25∼30일 때는 경도비만,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텔아비브 대학이 1963년에 이스라엘 주요 도시의 공무원이었던 1만23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변화를 장기간 추적 조사하는 프로젝트 중 일부이다.

골드부르트 교수는 "어떤 이유로 고도 비만이나 저체중인 사람이 치매에 노출될 위험이 큰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이라고 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주 텔아비브에서 열리는 비만학회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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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환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 두드러지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것 아닌데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처음에는 몸살이려니 하고 쉽게 생각을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낫지 않아 당뇨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전립선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 중에는 무기력증이 있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않아서 병을 더 깊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전립선염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나타나면 음식을 소화시키기가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변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복합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는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생각 외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은 참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다. 통증과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초기에도 가능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면 더더욱 하루라도 더 빨리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전립선염 증상들을 완화시키려면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보약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려는 환자의 노력이다. 우선 산책이나 속보(速步)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신선한 채소를 중심으로 영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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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나 채소, 생선, 전곡류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avarra 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신질환 발병율은 북유럽국가들에 비해 지중해 지역의 국가들에서 낮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중해지역 국가에서 흔한 지중해식식습관이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꼽았다.

과거 연구결과 올리브오일 속 단가불포화지방산이 지중해식식습고나에 풍부히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온 바 이 같은 오일이 중증 우울증 증상을 낮출수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1만94명의 건강한 스페인 사람을 대상으로 4.4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480건의 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따르는 사람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약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히 어떤 기전에 의해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따르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중해식식습관 속 일부 성분이 혈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고 염증을 치료하고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며 산소와 연관된 세포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어 이 같은 기전을 통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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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까지도 50대 몸을 지니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인가?

BBC 등 영국 언론매체들은 리즈대학 연구팀이 향후 5년 간 5천만 파운드를 들여 `50세 이후 활기찬 50년'을 보내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찾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관절, 무릎, 심장판막부터 시작해 결국 노화로 인해 쇠퇴하는 대부분의 인체를 배양된 인체조직이나 내구성 있는 인공장기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대학의 의생물공학연구소는 최대 20년 간 지속되는 인공 고관절과는 달리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관절 이식에 이미 성공했다.

연구팀을 이끈 존 피셔 교수는 "금속 합금과 세라믹을 결합해 만든 관절은 50세된 사람이 100세까지 걸을 수 있는 1억보를 지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다른 연구팀은 필요한 신체조직이나 기관을 자신의 신체조직으로부터 만들어내는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이식 당시 살아있는 세포를 없애고 환자 자신의 세포가 이식된 조직에서 자라도록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식수술 후 나타나는 거부반응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미 이러한 방법으로 완벽하게 기능하는 심장판막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인간에게 이식된 심장판막은 현재 4년째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돼지 같은 동물이나 인간으로부터 건강한 심장판막을 떼어내 효소와 세척제를 사용해 세포를 제거한 뒤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브라질에서 실시된 동물실험과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기대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해 화상 환자에게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연구가 좀 더 진행되면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필요한 조직이나 기관을 배양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럴 경우 기성복을 사서 입듯이 인체 조직을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교체하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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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장 흔한 안과질환인 노년 백내장은 2007년 23만3686건에서 2008년 25만7736건으로 10.3% 증가했다. 이 같은 통계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안과 관련된 질환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안과 전문의는 노안을 늦출 수 있는 눈 건강법으로 흡연과 음주를 줄일 것을 제일 먼저 권한다. 흡연은 안구에 좋은 카로틴,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의 순환을 방해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의 발병률을 2.5배나 증가시킨다.

음주 역시 아세트알데하이드, 항산화제 농도 변화 등으로 백내장 발병률을 2∼4배 증가시킨다. 자외선도 백내장 및 망막변성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듯이 눈의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나 챙이 달린 모자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스턴트 식품의 지나친 섭취 또한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눈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기에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섭취해 영양소의 결핍이 심해지면 곧바로 눈에 좋지 않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단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단 음식은 눈을 보호하는 성분인 칼륨을 없애기에 눈에 이롭지 못하다. 또 컴퓨터, 서류 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했다면 가급적 먼 곳을 바라보면서 휴식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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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폐경기 여성은 다른 나라 여성보다 비타민D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해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해 8월 '대한폐경회지'에 발표한 논문 등 국내ㆍ외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폐경 후 여성의 64%가 비타민D가 부족한 데 비해 한국 폐경 후 여성은 92%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여성의 27%가 폐경 상태이고 이들 중 무려 30%(220여만명)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데(통계청 2006년) 이는 비타민D 부족과 관련이 있다.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되는 비타민D는 세포와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항암 작용도 하는데 무엇보다 칼슘 흡수를 늘려 뼈를 튼튼하게 한다.

학회가 제정한 '폐경의 달'(11월)을 맞아 폐경기 여성에게 필요한 비타민D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비타민D는 단순한 영양 성분이라기보다 일종의 호르몬으로 칼슘과 인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를 이루는 칼슘 결합에 문제가 생겨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비타민D는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조절해 골격근 기능을 도우므로 부족하면 낙상할 위험이 높다. 운동 기능이 떨어진 고령 여성이 비타민D 보충제를 먹으면 낙상 위험이 22%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국내 골다공증 환자 가운데 비타민D 보충제를 먹고 있는 환자는 13%에 불과하다. 반면 골다공증 환자 중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40%나 된다.

50세 넘으면 하루 800IU 먹어야
대한골대사학회는 국내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을 성인 200IU, 50세 이상 800IU로 제시했다. 반면 미국골다공증재단은 비타민D 하루 권장량을 성인 400IU 이상, 50세 이상 노인 800~1,000 IU로 권고하고 있다.

비타민D는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200IU 정도 생성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비타민D가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능력이 떨어져 같은 시간을 노출하더라도 젊은이보다 합성량이 적다.

또한 화장을 짙게 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도 비타민D 합성이 제대로 안 된다. 실제로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 차단제는 자외선을 98%까지 막는 효과가 있어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SPF 10 이하를 자주 바르는 게 낫다고 학회는 권고했다.

음식으로는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 버터 마가린 등의 유제품에 비타민D가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식품으로 얻는 비타민D는 전체 필요량의 10~20%에 불과해 별도로 보충제를 먹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칼슘제에는 대부분 비타민D가 첨가돼 있다. 단위 표기가 'mcg'로 돼 있기도 한데 20mcg정도면 하루 권장량인 800IU에 해당한다.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게 되면 흡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알맞은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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