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과 식생활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아 효과적인 예방법도 없는 상태다. 위험요인으로는 유전, 호르몬의 영향, 음식물 및 환경적 요인 등이 관여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따라서 조기검진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위험률이 높은 50대 이상은 매년 1회, 부모나 형제 중 전립선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 검사는 세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전립선 특이항원검사( PSA)로 피를 통해 전립선암 유무를 판별한다. 보통 수치가 4ng/㎖ 이상 되면 암을 의심해 조직검사에 들어간다. 나머지 두 가지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와 수지검사. 영상을 보거나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암을 확인한다.
조기검진과 함께 식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급적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것이 좋다. 특히 토마토는 전립선을 보호해 전립선암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셀레늄과 비타민 E가 전립선 건강에 좋다. 셀레늄은 쌀·곡물·해산물·땅콩에 많으며, 비타민 E는 야채·달걀 등에 함유돼 있다.
전립선 강화로 예방
평소 생활 속에서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전립선암 예방의 좋은 방법이다. 소변을 지나치게 참으면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삼가자. 더운물에 자주 반신욕이나 좌욕을 해서 전립선 주변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해주는 것도 좋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흡연은 정자의 생성에 악영향을 주고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며, 방광과 고환 등 하부 요로 주변에 염증을 유발한다.
적당한 성생활을 통해 전립선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전립선을 압박해 전립선염을 일으키거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되도록 의자에 오래 앉아있지 말고, 적어도 1~2시간에 한번씩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또 격렬한 레저스포츠도 전립선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격렬한 운동 시 자신도 모르게 회음부를 압박하게 되면 음부 신경이 눌려 전립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