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혜영(27)씨는 겨울이 되면 남모를 고민에 휩싸이곤 한다. 이씨는 여름철 비키니 수영복을 즐겨 입을 정도로 날씬한 S라인 몸매를 자랑하지만 이상하게 겨울만 되면 갑자기 7~10kg 정도가 늘어나 두꺼운 옷으로 몸매 감추기에 급급하다.

문제는 살이 쪄서 몸매가 흐트러지는 것만이 아니다. 겨울에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시큰시큰한 무릎 통증까지 함께 나타나 집에서는 늘 파스를 붙이고 있거나 찜질을 해야만 할 정도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 체중과 몸매 관리에 신경 쓰게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두꺼운 의류로 인해 몸매 노출의 강도가 약한데다 추운 날씨와 각종 모임 및 술자리로 움직임이 줄어들고 고열량 음식 섭취 기회가 많아져 살이 찌기 쉽다. 그래서 유독 겨울이 되면 남모를 '속살'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겨울에 급격히 살이 찌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살이 찌면서 무릎이 아프다'는 것이다. 갑자기 늘어난 체중에 무릎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일. 살이 찌면 무릎이 아픈 까닭은 사람은 두 다리로 몸을 지탱해 생활하기 때문에 체중이 늘면 그만큼 무릎 관절에 실리는 하중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의 혈액 순환이나 관절액의 순환이 원활치 않게 되는 것 역시 원인이 된다.

예를 들면 평지를 걸어 다닐 때는 보통 체중의 3배 정도의 압력이 무릎 관절에 실리게 되는데, 체중이 5kg 정도 늘었다면 무릎 관절의 실리는 압력은 15kg 정도 커지는 셈이 된다. 특히 계단이나 산을 오를 때에는 무릎 관절에 5배 가량의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체중이 늘면서 계단을 오르거나 산을 타는 것이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겨울철 비만으로 인한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에 유독 살이 쉽게 찌는 이유는 첫째, 기온이 낮아지면서 체온 유지를 위해 지방이 축적되는 경향이 있고, 둘째, 고지방·고열량의 음식 섭취가 늘어나게 되며, 셋째, 추위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한 기본은 몸의 활동량을 음식섭취량보다 많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어 좋다. 기초대사량이 늘면 숨쉬고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휴식하는 안정 시에도 열량의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것이 운동량을 줄이고 식사량만을 줄이는 방법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관절 치료 전문인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관절 질환의 발생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만이다. 체중이 늘게 되면 특히 고관절과 무릎, 발목 관절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손상을 입기가 쉬워지는데 이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중이 늘면서 관절 내의 순환이 원활치 않음으로 인해 손가락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관절 질환의 치료에 있어 체중조절은 기본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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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할머니(72·가명)를 비롯한 세 자매는 모두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이들 자매는 함께 자라고, 함께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습관도 비슷하게 닮아갔다. 가정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이들은 청소기 대신 엎드려 물걸레질를 했고, 세탁기 대신 손으로 비벼 빠는 일을 50년 넘게 해 왔다. 이런 생활습관은 세 자매에게 '가족 관절염' 질환을 선사(?)했다. 가족 관절염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 자매의 관절염은 일상 생활에서의 자세 및 습관 때문에 발병한 것"이라며 "관절질환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부모와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자식들도 같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1주일에 3∼4회 운동을 하라
관절염 환자들은 겨울이 되면 관절연골이 약해지기 쉽다. 관절통이 더욱 심해져서 다른 계절보다 움직임을 줄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관절연골도 약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은 한겨울에도 운동을 열심히 해 관절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주변 근육을 튼튼히 해야 한다. 운동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천연진통제로 통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추워서 밖에 나가기 어렵다면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물속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효과적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고 아프면 즉시 중단한다.

■적정 표준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주원인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져 쉽게 살이 찐다. 비만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관절염 역시 악화된다. 물론 나이와 무관하게 살이 찌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연골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게 된다. 흔히 체중 1㎏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4∼7배 증가한다.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으로 자신의 이상적인 몸무게를 확인하고 유지하도록 한다.

■집안일은 의자에 앉아서 한다
무리하게 장시간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면 일시적으로 무릎 통증이 생긴다. 이는 연골에 윤활액이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골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또 청소할 때는 쪼그려 앉아서 손걸레질을 하는 것보다 막대기가 달린 걸레나 바퀴 달린 앉은뱅이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주방일을 할 때도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한다.

■머리는 샤워를 하면서 감는다
헤어스타일이 망가진다고 밤에 샤워를 하고 아침에는 머리를 감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관절에 나쁘다. 머리만 따로 감으려다 보면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인 채 감아야 한다. 이 때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샤워하기와 머리감기를 한 번에 하면 똑바로 선 채로 머리를 감을 수 있어 불필요하게 무릎에 부담을 주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침대를 사용한다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이지만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자는 생활습관은 무릎 관절에 좋지 않다. 자주 바닥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무릎연골을 비정상적으로 닳게 할 수 있다. 또 이불을 깔고 접어서 장에 올리고 하는 과정에서 무거운 이불로 인해 무릎에 압력이 가해진다. 가급적이면 침대를 사용해 일어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고 무거운 것을 장에 올려 넣을 때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는 위험한 습관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검진과 체크를 받는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찜질이나 스트레칭 등을 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관절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좋다. 젊은 사람이라도 3개월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바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관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삐끗해서 다치기도 하고 연골이 많이 닳아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단을 받아 자신의 무릎 상태를 전문의로부터 확인받고 운동 등 적정 처방을 사전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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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하게 방치땐 퇴행성 관절염 유발  초기엔 냉찜질 · 부목 고정등이 효과적

스키어ㆍ스노보더들의 열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겨우내 시즌권을 끊어놓고 주말마다 스키장으로 출퇴근하는가 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스키ㆍ보드를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열정은 사고를 부르기 마련. 하루 5~7시간 이상 쉬지 않고 즐기거나 야간에 쌩쌩 달리는 기분을 느끼는 스키ㆍ스노보드 매니아들은 늘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스키장에서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람이 5분에 1명 꼴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부상을 당해도 깁스를 한 채 스키장을 찾을 정도로 겨울 스포츠에 중독된 이들은 반복된 부상으로 만성적인 관절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무릎 앞 전방십자인대 부상이다. 영하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 딱딱하게 굳어있는 근육으로 갑자기 운동을 하면 다칠 확률이 높아진다.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 무릎 아랫 부분이 계속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파열되기 쉽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튼튼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 무릎이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 통증이 생기지만 보통 2~3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상을 얕보고 계속 무리하면 십자인대와 연결돼 있는 연골판까지 손상돼 퇴행성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부상 초기에는 냉찜질과 부목 고정 등의 응급처치를 하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파열된 십자인대는 저절로 붙지 않으므로 대부분 수술을 해야 한다. 젊은 세대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입었더라도 비교적 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기 때문에 인대재건술을 통해 90% 이상 회복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으며 절개부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고령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수술 후 6개월이면 운동을 할 수 있고 약 1년의 회복기를 거치면 격렬한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염 환자 본인의 무릎 힘줄과 허벅지 힘줄을 이용해 손상된 전방십자인대를 최대한 복원하는 '이중가닥 재건술'도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다. 이중가닥 재건술은 무릎 관절의 미세한 회전을 기존 수술보다 덜 제한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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