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다공증, 연령대별로 대비법 챙겨야

골다공증은 임신과 출산, 다이어트, 폐경 등 다양한 여성의 활동, 생리주기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연령대별로 대비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지적했다.

◆20대는 무리한 다이어트 주의해야= 영양을 고려하지 않는 다이어트는 뼈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성분들이 부족하면 뼈 조직이 부실하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성은 폐경 후 급속한 골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20대 때 부족한 골량은 향후 치명적일 수 있다.

또 피하지방은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하지방이 부족해지면 여성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30대는 출산후 관리 중요= 임신과 출산 후 칼슘이 과도하게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이를 보충해 줘야 한다. 칼슘이 모자라면 총 골량의 감소로 이어지고,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30대에 생리불순이 있거나 조기 폐경이 올 수도 있는데 이 역시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40대, 갱년기와의 싸움=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는 많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시기다.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며 이는 뼈 조직의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역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수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이대의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골밀도를 확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지를 검사받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하루 10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하고 만약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멈출 수 없지만 적절한 대처로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 60대는 골절예방이 관건= 노년기에 키가 줄어드는 것은 골다공증과 같이 뼈 조직이 퇴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완전하게 되돌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관리를 통해 증세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50대와 60대 여성들은 어느정도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골절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전과 같이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고관절이나 손목, 엉덩이뼈 등이 돌발적인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시기에 골절을 당하면 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장기적 치료가 필요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이 최선= 지속적인 칼슘 섭취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고 뼈형성을 돕는 비타민D, 비타민C를 같이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있는 식품으로는 우유와 치즈같은 유제품과 브로컬리, 미역, 다시다, 뼈 째 먹는 생선 등이 좋고 칼슘대사를 돕는 비타민D는 매일 햇볕에 20분 정도 노출하면 체내에서 필요량이 생산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뼈형성을 촉진하고 뼈흡수를 막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보통 1일에 3회 이상, 1시간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칼슘배출을 증가시키는 카페인 복용을 자제하고 흡연, 음주 역시 골다공증의 제일 큰 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박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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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유의 주요성분  

초유에는 산모에게서 분비되는 초유의 성분보다 10~20 배의 강력한 면역요소와 성장 호르몬 촉진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의 성장과 면역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성장인자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끝난 어른들에게도 매우 중요해서 근육을 강화하고, 피부와 뼈의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물론 성장기의 어린이에게는 성장 호르몬의 도움 없이는 키가 크지 않는다.  초유 속에 포함된 강력한 성장 호르몬 촉진인자는 부작용 없이 아이들이 키를 크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면역인자

면역 글로블린은 항균, 항바이러스 특성이 있는 강력한 항체로서 림프와 순환기관에 머물면서 체내에 침입한 미생물에 강력하게 대항하며 유독성 물질과 다른 세균 감염에 따른 독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초유를 이용한 알레르기 질환 개선에 대한 다양한 임상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락토페린

자연 상태에서는 소와 사람의 초유에만 들어 있는 락토페린(Lactoferrin)은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대해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여 면역성을 향상시켜 주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우유보다는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높은 것도 이 성분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락토페린은 세균 번식에 필요한 철분 공급을 차단하여 세균을 없애고, 세균과 결합된 철분은 체내 모든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촉매 작용을 하게 함으로써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경우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정상인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알레르기원에 대해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은 증상만을 덮어놓을 뿐 면역체계의 오작동을 해결하지 못한다. 

초유에 포함된 풍부한 면역 물질들은 문제가 되고 있는 면역체계를 정상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므로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말고 초유를 장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기의 아이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남자는 180 cm, 여자는 169 cm의 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바람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까지 이어져서 이른 바 '롱다리 증후군'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기까지 하다.

한참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성장 호르몬은 가장 중요하다.  이 호르몬이 적절하게 분비되지 않을 경우 키가 자라지 않는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초등학교 5, 6 학년에 성장 호르몬을 1 년 정도 투여하였더니 키가 12 cm나 컸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성장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투여하려면 매일 피하 주사를 맞아야 하며 그 비용 또한 엄청나서 보통 사람들이 시도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을 멈추게 되므로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뉴질랜드 초유(Colostrum)는 자연 상태에서 방목된 소가 새끼를 나은지 48 시간 내에 분비하는 초유를 모아서 만들어졌다.  송아지가 이 초유를 먹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성장 인자와 면역증강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초유는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두 가지 효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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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65 퍼센트나 된다.  즉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중 2/3 정도가 어린이들인 셈이다.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약하고 유해한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쉽게 걸린다.  반면 청소년이나 성인의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린 시절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 휴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야 청소년기나 어른이 되었을 때 또다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을 하지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들의 경우는 훨씬 더 심각하다.  아이 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생기면 비강 내 공기가 통하는 통로가 부어서 막히게 되고 이 때문에 항상 코가 막히며, 기도가 좁아져 뇌로 올라가는 산소의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이 되지 않으면 뇌기능의 저하로 인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되면서 매사 짜증이 많아지고 성격이 예민해진다.  이런 증상을 의학용어로 '비성주위산만증'이라고 부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이들의 얼굴형을 바꿔놓기도 한다.  코가 막힌 아이들은 입으로 숨을 쉬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치아교합이 불균형을 이루어 얼굴형태가 부자연스럽게 변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잘 못 쉬기 때문에 자연히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로 인해 턱은 뒤로 들어가고 입이 주걱턱처럼 앞으로 나오는 외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 광대뼈가 평평해지면서 얼굴이 길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잦은 콧물과 재채기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게 되면 정서불안에 시달리거나 소심한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원에 의해 코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3 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이 있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닌 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가 원인이 아닌데도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흰 콧물이 많이 나오고 코가 막히지만 알레르기성 병변이 아니라 코점막에 있는 국소신경 말단의 자극에 의해 증상이 생긴다. 

비알레르기 비염은 임신, 갑상선 기능저하, 당뇨병, 내분비 이상이나, 비스테로이드제, 경구용 피임제, 호르몬제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다른 형태의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재채기, 콧물, 코가려움 증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호산구성 비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이 질환은 대기압의 변동이나 기후의 변화와 같은 환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반응검사나 IgE 수치에서는 전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구분이 된다.

이들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원에 의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잘 듣는 제품을 복용한다고 해도 효과가 거의 없다.  따라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 증상이 알레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를 정확히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먼지, 동물의 털, 음식물 등 특정 항원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가리킨다.   알레르기 반응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능이다.  이물질이 외부에서 침입해 올 경우 면역 체계는 즉각 경보 시스템을 발동하고 이물질을 없애는 대응물질을 만들어낸다.  대응물질은 당장의 이물질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경우 순식간에 다시 생성되어 이물질을 제거시킴으로써 우리 몸을 보호하게 된다.

이러한 면역기능이 없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이물질의 침입에 우리 몸은 속수무책으로 점령당하고 만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보다 큰 이물질이 평상시보다 더 많이 침입한 경우 이물질이 더 이상 우리 몸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신호를 보내는데 그 신호가 바로 알레르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체내에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반응의 결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발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는데 비해 한국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오염과 공해의 정도 차이가 발생률 증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 전 인구의 약 10 퍼센트인 4 백만 명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라고 알려져 있다.  특정 물질과 접촉하는 순간 나타나는 일종의 과민 증상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과 발작성 재채기, 코 막힘 등 3 대 증상을 함께 보여주는데 환경오염과 공해가 심각해지면서 환자가 더욱 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보통 사람들에게는 전혀 지장이 없거나 심지어 유익한 물질까지도 이물질로 인식하여 배제하려고 반응하게 된다.  외부의 어떤 자극에 의해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 코막힘 등의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한다.

특히 어린이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코막힘이 계속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산만해지고 집중이 안되어 공부하는데 지장을 크게 초래한다.  또 어린이의 코는 점막이 약하고 아직 발육이 덜 된 상태여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상태에서 세균에 감염이 되면 금방 맑은 콧물이 노란 색으로 변하면서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크게 계절성과 통년성으로 나뉜다.  계절을 타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Seasonal Allergic Rhinitis) 환자들은 봄, 가을 같은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2 ~ 3 개월간 고생을 하는데 꽃가루가 주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연중 지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Perennial Allergic Rhinitis)은 원인의 70 퍼센트 가량을 차지하는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주로 발생이 되며 1 년내내 고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병으로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0 퍼센트, 한국은 6 ~ 15 세 인구의 무려 30 퍼센트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국 성인의 유병율은 19.3 퍼센트이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아이들의 경우 부모나 친척들 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면 10 퍼센트 미만이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는 반면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의 과거력이 있을 경우 무려 75 퍼센트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정도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증상은 콧물, 재채기와 코 가려움이고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막힘이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축농증으로 불리우는 부비동염과 중이염의 합병증이 흔히 수반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가 대표적인 유발요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개 초등학교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는데 유전적 요인과 환경 변수에 따라 돌이 채 안 된 유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고형식을 일찍 시작했거나 어머니의 과도한 흡연, 알레르기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IgE의 증가, 부모의 알레르기 병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발생 시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아주 청정하다는 강원도 심신유곡의 공기에도 한 번 숨쉴 때마다 약 20 만 개에 이르는 미세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강원도 산골의 공기도 이러하므로 도시 공기는 거의 오염물질 덩어리라고 봐야한다.  한 번 흡입할 때마다 공기 속에는 다른 숙주로 이동 중인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포함한 수십 종의 곰팡이류 등 다양한 생물군을 함유한 오염물질이 들어있다.  이런 공기를 현대인들은 매일 흡입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기오염으로 인해 증가된 공기 중의 황산염이나 질산염은 호흡기 점막에 화학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음식물 알레르기 역시 점차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들은 상업적으로 가공된 모든 식품 속에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그런 음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먹지 않을 재간이 없다.

우리가 사는 집 역시 온갖 유해 화학물질의 집합소라고 할 만큼, 건축자재와 생활용품에서 내뿜는 유해 화학물질은 엄청나다.  또 플라스틱 식기류나 합성섬유 옷에 포함된 환경호르몬은 체내로 흘러들어와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정상적인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체를 교란시킨다.

이런 생활환경의 변화로 미국의 경우 1974 년에서 1991 년 사이에 태어난 15 세 미만 어린이의 암 발병률이 10 퍼센트 증가했고 천식이나 알레르기 증상도 눈에 띄게 늘었으며, 우리나라 역시 이런 질환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가 지난 10 년간 3 배 이상 늘어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환절기만 되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을 잇지만 그 발병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원을 정확히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먼지와 집먼지 속에 붙어 있는 진드기이다.  또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외에도 동물의 털이나 비듬, 진균류, 직물류, 담배가루, 식품 등이 모두 항원이 될 수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코점막이 아주 예민해져 담배연기, 향수 냄새, 갑작스런 온도 변화 등 항원이라고 볼 수 없는 일반 물질에도 콧물,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알레르기의 유전요인이란 외부의 알레르기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대응하는 물질인 IgE가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같은 이물질이 침범하여 코 점막에 도달하게 되면 면역 시스템이 이를 제거하기 위해 IgE를 만들고 이 물질은 비만세포에게 알레르기 항원 즉 알레르겐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비만세포 안에는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프로스타글란딘 등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비만세포가 터지면서 이들 물질이 코점막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들 물질은 알레르겐을 제거하기 위해 모세혈관을 자극해서 부풀어오르게 하고 점막을 자극하여 콧물과 같은 점액을 대량 방출하게 만들며, 재채기를 통해 이물질을 배출하려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나타나는 증상은 면역체계가 알레르겐을 없애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 현상인 것이다.  다만 굳이 대응하지 않아도 되는 알레르겐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온갖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살면서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여기에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거나 유해 화학물질이 많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알레르기에 취약한 체질을 타고 났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유인이나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가능한한 체질을 바꾸어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보다 훨씬 난치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생활습관이나 체질을 바꾸지 않고 증상만 다스리는 약이나 건강식품 만으로 완치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경우 특정 물질이 코점막을 자극하면 코점막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코가 잘 막히고, 물과 같은 투명한 콧물이 흐르면서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3 대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중 재채기와 콧물 증상이 유난히 심한 경우가 있고 코막힘이 다른 증상에 비해 특히 심한 경우가 있다.  또 코와 눈이 가렵고 종종 눈물이 나오며 앞머리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업무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되며 불쾌감,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질환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이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이다.  리노(rhino)는 코라는 뜻이다.  즉 코를 침범하는 바이러스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감기에는 리노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코와 관련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이 혼돈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갖춘 아이들이라면 일반적으로 증상이 생긴지 1 주일 이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1 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계속 반복이 된다면 이는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가 많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의 아이들은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이 대부분이다.  꽃가루와 같이 계절성 알레르기 물질에 감작이 되어 알레르기가 생기기 위해서는 수년 동안 이들 알레르겐에 반복하여 노출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인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이 감기의 잦은 재발이나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체계의 오작동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감기나 부비동염 약으로는 절대 치료가 되지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의 콧 속을 비강내시경을 통해 들여다보면 점막이 창백하면서도 부어있고 수양성의 맑은 콧물 또는 점액성 콧물이 고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환자마다 차이가 크고 수시로 소견이 변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의 3 대 증상 외에도 눈부심과 과도한 눈물, 앞머리의 통증과 후각의 감퇴, 코를 자주 후비거나 목을 자주 가다듬거나 목의 가래를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오랜 기간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았던 경우 눈 밑의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하고 코의 간지러움 때문에 코를 자주 문지르거나 밀어올리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어 콧잔등에 주름이 생기게 된다.  또 코가 심하게 막혀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입을 벌려 구강으로 호흡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는 특유의 소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체질적으로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고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는 과민성 체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생기며, 새벽의 찬 공기를 접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급성인 경우 증상이 몇 주 계속되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치유가 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매년 비슷한 시기에 또다시 증상이 나타나 환자를 괴롭히게 된다.

만성으로 넘어가면 증상이 일년 내내 지속적되거나 뚜렷한 주기성을 갖지 않고 연중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내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잠복되어 있던 증상이 표면으로 또다시 드러나는 것이므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완치가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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