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한참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부모와 주변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해지고 있다.

성인과 달리 성장기 청소년들의 흡연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해소, 멋있게 보인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이유로 흡연을 시작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중독성'이 강한 담배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키 성장 방해뿐 아니라 자칫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절대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는 김민상 군(15ㆍ가명)은 얼마 전 엄마와 함께 키가 작다며 성장클리닉을 찾았다. 방문 당시 159cm, 48kg로 또래 평균 키보다 작고 마른 체형이었다. 그러나 나이에 비해 성장판이 너무 빨리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흡연을 하는 중학교 1학년 박 모 양(가명)은 151cm에 42kg으로 역시 왜소했다. 이미 초경을 시작한지 18개월이 지났지만 초경 이후에 거의 안 컸다고 한다. 생리를 하면서 담배를 피운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8만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서도 청소년 흡연율은 점점 높아지고 흡연을 시작하는 평균연령은 점점 낮아져 초등학생 때 첫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 연령이 낮아지면서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성인보다 청소년의 흡연이 위험한 것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세포나 조직, 장기 등이 아직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담배연기 속의 해로운 성분들이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 제약을 주어, 내부의 각 기관에 산소 공급이 줄고 세포가 완전한 성장을 하지 못하여 성장발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키 성장과 체내 장기의 성장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김 군과 박 양의 경우도 담배의 영향으로 키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경우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성장판의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율도 떨어뜨려 실제적으로 뼈가 자라는 데 방해를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성장판의 세포분열을 방해, 키를 덜 자라게 하고 호흡기 질환 및 폐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뿐 아니라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 및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 따르면 18세 이하가 담배를 피우면 유전 인자에 영구적인 변형이 생기므로 훗날 담배를 끊더라도 암 발생 위험은 그대로 지속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청소년의 흡연 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그리고 흡연을 하는 청소년에게는 정신적인 안정과 불만거리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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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발병하는 유전성 조기노화질환이 흡연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 손상과 연관이 있음이 최초로 규명됐다.

8일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 & 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베르너증후군(Werner's Syndrome) 이라는 질환에서 소실되는 단백질이 폐기종을 앓는 흡연자에서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단백질 감소가 상처를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 폐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왔지만 흡연이 인체에 어떻게 해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어 왔다.

연구팀은 흡연이 노화과정을 빠르게 하고 수명을 10년이상 줄일 수 있다라고 가정하고 베르너증후군을 앓으면서 담배를 피는 사람을 대상으로 폐 내부에 어떤일이 발생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베르너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청소년기 이후 더 빨리 노화가 진행됐으며 40~50대 심장병이나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흔했다.

베르너증후군은 미국에서만 약 20만명당 1명 가량에서 발병하며 일본인에선 더 흔히 2만명당 1명 이상이 이 같은 질환을 앓는다.

베르너증후군은 베르너증후군 단백질로 알려진 단백질 결손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와 연관되는 바 이 같은 단백질은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결과 흡연이 이 같은 변이를 유발하지 않지만 베르너증후군 단백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베르너증후군 단백질이 폐기종등의 흡연과 연관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쥐를 대상으로 베르너단백질이 흡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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