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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7 간염환자, 어패류 조심
  2. 2009.11.27 간염환자 77%가 A형

비브리오 패혈증은 날씨가 더워지는 5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휴가를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많은 7∼8월에 급증했다가 9월경부터 줄어드는 질환이다. 원인은 비브리오균 감염이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사는 균으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철에 많이 증식한다. 따라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고열과 함께 급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인보다는 A, B형 간염, 간경변 환자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이들 중 절반 정도가 사망한다.

비브리오균의 잠복기는 보통 1∼2일이다. 여자보다는 40세 이상 남자가 많이 걸린다. 

특히 음주를 즐기고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여름철엔 생선회 먹기를 삼가야 한다

부득이 어패류를 먹어야 할 경우에도 꼭 56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조리한 후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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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이고, 30대 초반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10만명 당 35명이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며 이 가운데 30명이 A형 간염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006~2008년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등 분당지역 4개 병원에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A, B, C, E형)으로 입원한 환자 7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환자의 77%에 해당하는 595명이 A형 간염이었고, A와 E형의 중복 감염이 6%(43명)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A형 간염이 83%를 차지했다. 이밖에 B형 간염 4%, C형 간염 3%, E형 간염 2%, 기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간염이 8%를 기록했다.

A형 간염 환자의 평균 나이는 30.7세였고 남자가 61%를 차지했다. 월별 발병률을 보면 5~8월에 환자수가 급증했다가 9월 이후 감소했다. 80%가 3~8월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 환자의 93%는 순조롭게 회복됐지만 6.6%는 콩팥 기능 이상이나 장기적인 담즙정체성 간염 등 합병증을 앓은 뒤 회복됐다. 0.5%는 간이식이 필요한 전격성 간염으로 악화했으며, 0.2%는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전염 원인은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했거나 조개류를 섭취한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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